종전이 선언된 지 6개월이 넘었지만, 현재 이라크의 상황은 평화롭지 않다. 미국에서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팔루자에는 다시 총성이 울렸다. 저항세력의 거점으로 낙인찍힌 팔루자에는 수많은 피가 흩뿌려졌다. 12일간의 총공세로 죽음의 도시로 변한 팔루자에는 미국과 이라크 임시정부에 대한 원망만이 가득했다.내년 1월 30일에 총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마태 22:21)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남겼던 유명한 격언으로, 종교와 권력이 서로의 선을 넘으면 안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권력이 종교를 빙자해 자신의 억압을 정당화해서도 안되고, 반대로 종교가 권력을 얻어 횡포를 부려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예수 그리스도는 권력의 편, 강자의 편에 서지
최상용(정경대 정치외교학과)교수가 <중용의 정치>를 펴냈다. <중용의 정치>는 △동서양의 중용사상 △최 교수의 칼럼 △석학, 정치가와의 대담 △결론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책에는 중용사상뿐만 아니라 민족주의, 평화사상에 대한 최 교수의 견해도 담겨있다. 최 교수는 책에서 중용사상이 중국 고전의 전유물이 아니며, 고대 그리스 사상가 플라톤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에는 몇발의 총성이 울렸다. 이날의 총성은 세계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1차 세계대전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20세기로 넘어오면서 유럽에는 국민국가가 생겨났다. 근대화, 바로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으로 수립된 결과물이었다. 유럽 각국은 인구가 늘어나고 산업도 번창했다. 그들의 국력은 날로 향상됐다. 동시에, 근대화로 인해 파생된
2004년 1학기는 학내 구성원간의 갈등이 극적으로 표출된 시기였다. 학교 측에서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시켜 나갔고, 총학생회는 본관 점거로 등록금 인상에 저항했다. 지난 한 학기동안 학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 취재부 기자들의 뒷얘기들을 들어본다.-올해 총학생회가 등록금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하면서 본지 기자들도 이를 취재하느라 매우 바빴다.
최저생계비는 5년마다 한번씩 산정해서 결정한다. 올해가 바로 최저생계비 산정이 이뤄지는 해이다. 최저생계비가 새로 결정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저생계비는 빈곤층에게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이다. 하지만 최저생계비 제도는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아서 실제 빈곤층의 삶을 돕는데 큰 도움
본교는 지난 14일(수)부터 오는 29일(목) 오후 5시까지 이번 여름계절학기를 수강한 학부생과 국내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수강소감설문을 실시한다. 수강소감설문은 △학교 홈페이지→ Official Announcements의 학부수강소감설문 또는 △공지 안내문의 바로가기나 △본교 포탈 홈페이지→ 정보광장→ 성적조회→ 수강소감평가에서 작성하면 되며, 응답 이후 성
▲채이식 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법과대 교수 △1949년 生△본교 법대 졸업△현재 한국해법학회 회장▲이만우 정경대학장△정경대 경제학과 교수△1950년 生△1973년 본교 경제학과 졸업△1983년 미네소타대 대학원 박사▲홍기창 생명환경과학대학장△생명환경과학대 생명유전공학부 교수△1952년 生 △1975년 본교 축산학과 졸업△1985년 독일 괴팅겐 대학 농
법무부 정책위원회가 사회보호법 폐지를 권고하고 이를 법무부가 수락함에 따라 정부, 시민단체 등이 그 이후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정책위원회의 권고는 현행 사회보호법이 인권침해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되, 과도기적으로 이에 대체하는‘심신장애범 특정상습범 등의 재활치료 및 재범방지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는 것이
사회보호법은 지난 1980년 전두환 정부가 재범방지와 흉악범으로부터의 사회방어를 목적으로 제정했다. 형기를 마친 사람을 당분간 보호감호소나 치료감호소에 유치하도록 하는 것이다.지난달 18일 법무부산하 자문기구인 정책위원회는 사회보호법을 폐지하고 새로운 대체법률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법무부는 이 권고를 받아들여 현행 사회보호법에 변화가 있을
△우리나라에서 공동체 라디오 운동이 시작된 것은 언제인가. - 공동체 라디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작년‘공동체라디오연구모임’이 만들어지면서부터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나 공식적인 논의이고, 잠재적인 논의는 그 이전부터 이뤄져 왔다. 시민이 미디어에 직접 참여하기 위한 운동은 계속돼왔다. 지난 1997년 경기방송이 개국했을 때는 이런 운동들이 많이 반
공동체 라디오는 10와트(W)정도의 출력으로 반경 10km까지 전파가 전송되는 라디오를 가리킨다. 흔히 라디오하면 전국 단위로 전파를 송출할 수 있는 대형방송국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소출력 라디오를 통해서는 개인이나 단체가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만의 방송을 할 수 있다.최근 우리나라도 공동체 라디오 운동이 시작됐다. 작년 본격적인 운동단체‘공동체라디오연구
△남부야학이 남부교육센터로 바뀌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원래 남부야학에는 노동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90년대 들어 학생층이 노동자에서 주부로 바뀌었다. 또, 학교교육에서 탈락한 청소년들이 야학으로 합류하게 됐다. 남부야학이 남부교육센터로 바뀌게 된 것은, 주부교실과 청소년 교실을 나누면서 시작됐다. 반을 나눈 것은 주부들과 청소년들이 같이 수업을 받는 데
최근 야학의 전반적인 흐름은 검정고시 야학이다. 노동야학으로 시작했던 야학들도 검정고시 야학으로 변했다. 현재 86%의 야학은 검정고시 야학이며, 생활야학이나 노동야학을 표방하는 나머지 야학들도 검정고시 야학과 커리큘럼 차이는 별로 없다. 수업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 학교교육과 같으며 단지 특별활동 시간을 1주일에 한번 정도 두는 식이다. 특별활
8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던 야학은 90년대 이후로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야학을 찾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야학의 수 역시 많이 줄었다. 야학은 총체적 어려움 속에서 변화를 겪고 있다. 대학생들이 민중운동의 한 방법으로 야학을 조직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밀착해 운영되고 있다.80년대 붐을 이뤘던 야학은 주로 도시지역에 자리한 노동야학이었
지난 3일(월) 정동영 열린우리당 대표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만나 여야 영수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대표회담을 토대로‘새로운 정치와 경제발전을 위한 여야 대표 협약’을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협약 내용 중에는 국민소환제의 실행도 포함됐다. 국민소환제의 실현가능성이 좀더 높아진 것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국민소환제의 모습은 10%이상의 주민발의를
최근 국민의 권한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국민발의제·국민소환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발의제는 일정 정도 이상의 국민의 동의를 얻어 법안을 발의하는 것이고, 국민소환제는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을 해당 지역 주민의 요구에 의해 공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제도이다.이 제도들은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참여민주주의를 이루자는 의미에서 제
장애인의 웹 접근성에 대한 것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 된 세계 각국은 웹 접근성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인터넷을 제일 먼저 시작한 미국은 일찍부터 웹 접근성에 관한 규정을 마련했다. 장애인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등장한 것은 1998년 재활법 508조의 개정을 통해서이다. 재활법 508조는 연방정
장애인의 불편은 오프라인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환경에서도 장애인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가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지만, 2002년 장애인의 인터넷 이용률은 22.4%로 2001년 22.9%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장애인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웹 접근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이다. 장애인들은 보장기구를
대한민국 헌법 11조에는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현실에선 나이에 따라 권리의 행사에서 차별이 생기기도 한다. 연령제한을 통해 취업을 하지 못한다거나 나이가 어려서 투표를 못하는 일이 생긴다. 이와 같은 사례가 확산되면서, 불과 몇 년 차이로 권리를 제한당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연령의 차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